2025. 12. 11. 18:50ㆍFrontend
DEV KOREA with Supabase 밋업에 참석했다.
처음 가보는 개발자 행사라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 걱정이었다.
그냥 영어 강연 듣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1. 아이스 브레이킹
발표 시작 전에 간단한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이 있었다.
내향인으로서 부담 백 배 그 이상이었다.
앞뒤, 좌우 사람과 4분 동안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이었다.
바로 옆자리는 아니었지만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한 남성과 눈이 마주쳤다.
상대가 먼저 한국말로 말을 걸었다.
4~50대처럼 보이는 중년 남성이었는데 개발력이 상당해 보였다.
그에 걸맞게 백/프론트/보안 등등 다 한다고 했다.
왠지 회사 사장 같아 보였다.
한국어로 대화해도 4분이 4분 같지 않았다.
더 길었던 4분이었다.

2. 오프닝
행사 주최자(Ludot)가 나와 어떤 행사를 해왔는지 알려주었다.
작년 2025 SF 컨퍼런스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거기서 발전기를 가져와 개발하는 사람이 인상적이었다.
아 행사는 한국어가 아닌 전부 영어로 진행되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자막 없이 볼 수 있으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다.
3. 4명의 개발 경험 공유
총 4명의 발표자가 나와 본인 경험을 얘기하는 시간이었다.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어떻게 수파베이스를 사용했는지,
수파베이스로 어떤 서비스를 출시했는지,
수파베이스를 사용하면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수파베이스로 전환하게 된 이야기를 듣고 왔다.
1. Joseph Kim - 수파베이스 MVP 필수요소
2. Furqan Ali - 수파베이스로 만든 서비스 소개 : Screenshow
3. Ajit Kumar - 수파베이스 호스트 트러블슈팅
4. Kyubo Shim - 파이어베이스에서 수파베이스 마이그레이션 : 모두의 야구
발표마다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 질문 시간 때마다
영어 부끄럼 이슈로 손을 들기 어려웠다.
난 맨 앞자리에 앉아 있었고 뒤에는 사람들이 있어서 보이지 않는 부담이 있었다.
발표가 끝나면 속으로 질문해야지 하면서,
영어 문장을 떠올렸지만 쭈뼛거리다 다음 발표로 넘어갔다.
아 이러다 하나라도 질문 못하면 후회할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마지막 Kyubo Shim 발표(4) 때 손을 들었다.
모두의 야구 어플리케이션의 음원 저작권에 대해서 물어봤다.
KBO 응원가를 사용하는 건 저작권 문제되지 않는지?
> 저작권 신고에 대해서는 할 말 없지만 KBO 홍보에 도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KBO에서 문제 걸지 않을 거 같다.
문장은 잘 정리되어 있어도 실제로 말할 때는 가관이었다.
마이크를 전달받는 데 머리가 새하애지 더니,
순간 말할 내용이 생각나지 않았다.
영어도 아닌 한국어 질문이었는데도 막힐 수 있었다.
혼자 있을 때는 원어민 그 자체지만 낯선 곳에서는 신생아가 된다.
아무리 봐도 말하는 건 기세다.
4. 추첨
모든 발표가 끝나고 추첨이 이뤄졌다.
행사 시작하기 전에 호스트가 나눠준 번호표가 있었다.
혹시 경품 추첨이 있나 기대를 품었는데 그게 맞았다.
경품은 수파베이스 티셔츠였다.
받고 싶었지만 3자리 수는 잘 안 나왔다.
아쉬웠다.

5. 구인
추첨이 끝나고 구인 시간이 있었는데
행사에서 구인하는 건 처음 봤다.

한 외국인이 무대로 올라왔는데 대충 내용은 이랬다.
본인은 시니어 리더로 구인하기 위해 올라왔다.
4명에서 운영하고 있는 작은 ERP 회사이고
백엔드 스택은 (까먹음)..., 프론트 스택은 리액트를 사용 중이다.
서비스 타깃은 일본이고 한국인이 아니어도
지원할 수 있지만 비자가 있어야 한다.
한국인이면 가산점 줄 수 있다.
시니어나 리더급 경력 5년 이상이면 좋을 것 같다.
에힝, 경력에서 걸러졌다.
어차피 영어 의사소통에서 거절되겠지만 내심 신입 구인을 기대했다.
6. 네트워킹
모든 차례가 끝나고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말이 네트워킹이지 관계자 입장에서는 자리 정리 시간이었다.
나는 발표 질문 때 물어보지 못한 궁금증을 해결하러 갔다.
- Furqan Ali와 이야기
Furqan Ali 발표(2) 때 screenshow 시연 영상을 보면서
화면이 줌인될 때 커서를 기준으로 확대되었는데 커서 트래킹은 어떻게 했는지 궁금했다.
Furqan Ali 발표자를 찾아갔는데 상대가 먼저 악수를 권했다.
난 자연스레 인사를 하려다 허리가 숙여진 상태에서 악수를 받았다.
어정쩡한 자세였지만 넘어가고 궁금했던 걸 물어봤다.
커서 줌인 트랙킹 어떻게 했는지?
> API 사용했다.
혼자서 개발한 건지?
> 주로 혼자 일하고 프리랜서 고용했다.
서비스 개발하면서 얼마나 들었는지?
> 서버, DB 비용 정도 들었다. (액수를 듣고 싶었는데 못 들었다)
서비스 개발하는 데 얼마나 걸렸는지?
> 1년 정도 걸렸다.
여담
> 유료 서비스이지만 피드백하는 사용자에게는 정가보다 더 저렴한 금액(센트)으로 제공할 거다.
인플루언서를 통해서 서비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질문 하나였는데 답변을 들을수록 궁금한 게 생겨났다.
듣고 말하는 게 부드럽게 이뤄져야 하는데
한국어로 질문은 떠오르지만 영어로 바꾸는 데 약간의 지연 시간이 있었다.
한국어 그대로 영어로 말하면 되는데 실제로 말할 때는 잘 떠오르지 않았다.
상대가 공백을 기다려줘서 다행이었다.
- 호스트(Ludot)와 이야기
호스트한테도 가서 수파베이스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서 찾아갔다.
호스트는 남은 콜라와 버거를 처리하기 위해 호객 행위를 하고 있었다.
일하고 있는데 질문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갔다.
나한테도 버거와 콜라를 권해서 자연스레 콜라를 집었다.
수파베이스 무료 계정은 DB 백업 7일 제한인데 CRON 작업으로 연장할 수 있는지?
> 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사용 중이다.
워메.
설마 한 방법이 가능하다는 게 놀라웠다.
지금까지 서비스 사이트 들어가서 DB 요청(백업 기간 연장됨) 보냈는데
그렇게 안 해도 된다니 충격이었다.
이번에 질문할 때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대화가 길었다.
어휘가 여실히 드러나는 시간이었다.
느낀 점
밋업에서 느낀 점은 예상보다 내 리스닝 실력은 괜찮았다.
말할 때 머릿속이 하얘지는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면 회화도 나아질 거 같다.
영어 글쓰기 연습을 몇 주 정도 한 거 같은데 도움 되었다.
우연히 시작한 연습이 가까운 기회에 도움 된 게 신기했다.
호기심에 가본 밋업이었는데 얻어 가는 게 많았다.
영어든 개발이든 내 수준을 알게 되었고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능력자들이 숨어있었다.
이번에 받은 자극으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서
새로운 기회를 또 찾으러 가야겠다.
영어 밋업은 생각보다 유익했다.

아 그리고
인도 발음은 이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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