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 준비 기간은 될 때까지

2025. 7. 27. 15:55기록일지

"취업 준비 기간은 될 때까지"

취업준비 기간이 평균 1년이라 한다. 개발자 평균 6개월이란 말은 허상이었다. 물론 코로나 한정이었겠지. 넉넉 잡아 1년 정도 생각했는데 1년이 평균이었다. 기간을 더 늘려야겠다. 그만큼 여유도 늘어나겠지?

다들 첫 회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취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존감은 낮아지고 어디든 오케이라는 마음 때문에 조언을 잊게 된다. 다른 직군은 모르지만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수 있는 직군은 취업 기간이 길어져도 좋다고 생각한다. 포트폴리오가 곧 직무여서 발전시키거나 새로 진행하는 만큼 실력을 쌓을 수 있다. 공부라는 목적으로 취업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다.

지금 채용을 잘 안 해서 그렇지. 때가 되면 내 자리를 찾을 수 있겠지.

7월이 지나서야 취업 생각이 정돈됐다. 5월 달에 과제로 바빴고 6월에는 결과 발표 때문에 마음이 어수선했다. 결과를 알게 된 지금, 취업이 너무 일찍 되어도 단점이 있다는 걸 느꼈다.

퇴근하면 자기개발할 시간이 많이 없었다.  출퇴근과 근무시간을 고려하면 하루에 3~4시간이 남는다. 운동하고 저녁 먹고 나면 1, 2시간 남으려나. 곧 취침시간인데 제대로 집중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근무시간에 실력을 쌓을 수 있다 해도 실적과 프로젝트 기간으로 과연 근무시간이 자기개발 시간이 될 수 있을까. 학습을 해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데 회사에서는 어렵지 않을까. 붕 뜨는 시간이 있기를 바라야지.

그래서 지금 배울 수 있는 건 다 배우려 한다. 그러면 취업 준비 기간이 더 늘어나긴 하는데 바라는 회사를 들어갈 수만 있다면 뭐든 해야지. 어차피 알아야 하는 거 지금 알아두는 게 나중에 편하겠지. 한 가지 의문은 지금 같은 구직난에 면접관이 공백 기간을 물어볼까.

 

"그 시절 그 음악"

음악을 들을 때 마음에 들면 계속 듣는 경향이 있다. 왜 계속 듣게 되는 걸까. 

각자 취향마다 다르겠지만 난 가사에 꽂히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지금 처한 상황과 어울리는 가사를 들었을 때  와닿는다. 같은 음악을 계속 들으면 마음에 들어도 질리지 않나. 

왜 질리지 않을까. 신기하다. 나름 생각해 본 바로는 자극의 총량 때문인 것 같다. 슬픔이 있으면 위로받고 싶은 만큼, 흥이 없다면 신나고 싶은 만큼 듣고 자극이 충분해지면 질려지는 수순 아닐까. 

지금 든 생각은 감정에 따라서 또 다르게 와닿았다. 위로 받고 싶을 때는 멜로디 보다 가사가, 흥이 나고 싶을 때는 가사보다 멜로디가 중점이 된다.

계속 듣다 보면 그 시절에서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 시절로 돌아가면 만족스러울까. 시절이 아니라 그때의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은 게 아닐까 싶다. 그런 시절이 있어서 그리움을 느낄 수 있었다.

나중에는 지금의 시절을 그리워할 때가 오겠지.

 

인공지능은 아직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