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관계에는 보이지 않는 선이 있다.

2024. 4. 29. 20:50[삶] 기록일지/2024

"5년 동안 가지고 있던 주식을 처분했다. "

 주식 시작할 때 처음으로 매수한 삼성전자, 매도하기 전까지 계속 망설였다. 정이 쌓인 건가. 하지만 엔비디아 수혜주가 된 지금, 상승장 일 때 처분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국장에서 데인 경험이 몇 번 있기에 버스가 왔을 때 타야지. 정을 따질 때가 아니다. 안 그러면 영영 못 탈 수 있다. 국내 시총 1위 주식일지라도. 상승장은 매도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큰 금액이라 그런 지 긴장되네.. 

 

"변하지 않으면 과거에 머문다. "

 글을 배우면 책을 읽을 수 있고 다른 언어도 배울 수 있듯이 발전은 시야를 넓혀준다. 발전 할수록 과거의 자신과 점점 멀어진다. 멀어질수록 성장한다. 하지만 연애 그렇기 쉽지 않다. 연애는 본인 의지뿐만 아니라 타인 의지도 있어야 시작할 수 있다. 까다로운 조건이다. 성장하지 못하면 과거에 머문다. 그래서 잊지 못하는 걸까. 아님 그만큼 진심이었다는 걸까.

 

" 다들 선은 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

 맞는 말이지만 선을 넘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이 없다. 선을 넘을수록 가까워지고 가까워질수록 선을 넘기 어려워진다. 당연히 가장 가까운 선은 넘기 쉽다. 문제는 자신이 신중하게 될 때다. 본능적으로 마지막 기회란 걸 몸소 느낀다. 서로 서먹해지는 건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이다. 하지만 그다음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온다. 쉽지 않다. 이후의 관계를 생각하면. 그래서 어른들이 안정적인 현재를 선호하는 걸까.

 

이번 달 마지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