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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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업적: 라섹
부쳤던 택배도 도착했고 7월 월급도 입금됐다. 드디어 노가다:이천 삶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계획했던 라섹을 했다. 한지 1주일 조금 넘었다. 수술 전에 다들 아프다고 했는데 하고 나서는 얼마나 아프다고 잘 가늠하지 못했다. 눈이 시리기만 했다. 눈물은 안 나오고 콧물만 왕창 나왔다. (수도꼭지처럼 줄줄 나온 거 아님;;) 잠 잘 때가 미쳤다. 라섹 별거 아니네라고 총평을 남긴 뒤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 했는데 아니 이게 뭐람.. 눈물이 흐른다. 분명 아픈 건 아닌데.. 눈물샘이 터졌나 계속 나왔다. 그렇게 눈물을 흘리다 지쳐서 잠들었다. 담날에 일어나니까 눈이 안 떠진다. 강제 실눈이 됐다. 그렇다고 앞이 잘 보이지도 않았다. 시야는 흐려서 하고 싶은 거 있어도 못 하고 자고 싶어도 병원에서 낮잠 ..
2022.08.22 -
훈련소 첫 날
전역한 지 D-day +19 믿기지 않아... 아직 작성할 글이 남아있어서 오늘 다 쓰고 군대는 이제 놓아줘야겠다. 아니 파쇄해야지 이야기는 바야흐로 2020년 08월 31일 14시경 9사단 신병교육대대 독립을 해보지도 않은 순수한 20살, 부모 손에 처음으로 벗어난 곳은 군대... 난 아무것도 몰랐어. 군대에 대해서도 후기나 느낀점 아무것도 찾아보지 않고 갔어. 난 자유복장으로 오라는 말에 아디다스 추리닝에 슬리퍼를 신고 왔어. 다른 사람들은 운동화를 신고 왔는데 말이야.. 슬리퍼를 신은 사람은 100명 중 한두 명 정도? 심지어 슬리퍼도 분홍색이라 아주 개성넘첬지. 이때부터 후회했어. '내가 왜 슬리퍼를 신고 왔을까... 그냥 운동화 신고 평범하게 올걸.. 하.. 큰일 안 나겠지...?' 초긴장상태로..
2022.03.20 -
[20.11.] 3야수교에 대한 궁금증
신병교육대대를 수료하고 동기들은 자대, 운전병들은 후반기 교육을 받으러 야수교로 감 대부분 야수교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들을 공유하려고 쓰게 됐음 간단하게 작성하는 게 읽기 편할 거 같아서 세부사항 없는 건 이해해주시길.. '반 분류' 키가 큼 or 대형면허 소지자 ㅡ> 대형반 나머지 ㅡ> 소형, 중형 '장군차' 간부들이 선발하려고 야수교로 옴 *운전경력이 많거나 생기부를 잘 쓴 사람을 대상으로 지원자 선정 '대형반이 좋다'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중형이 낫다. 소형은 모르겠는데 중형반은 자대가서 대형 면허가 필요하면 다시 야수교로 올 수 있음. 파견인데 그냥 휴가라 생각하면 됨. 그때도 교육생 신분인데 조교에게 받는 대우가 다름 '대형이 자대배치를 잘 간다' 말도 안 되는 소리. 대형은 뭐든지 운행 할 수 ..
2021.02.04 -
9사단 백마 신병교육대대 후기
야전수송교육대대에서 다른 신교대 출신과 만난 결과 9사단 백마 신교대는 꿀마임 입대 9사단 신교대 추천함 (20.8.31 기준) 1. 9사단 배정 받으면 자대분류도 9사단 예하로 가서 일산 주변 부대로 가게 됨 (아주 큰 장점) ㅡ모집병제외 2. 코로나라 화생방 훈련 안 함 (다른 신교대는 함) 3. 부식이 일주일에 한번씩 나옴 (주로 봉봉, 갈배) ㅡ 식당에서 나오는 부식 포함x 3. 훈련이 훈련..? (백골, 열쇠, 태풍 신교대 출신들이 인정함) 자대에서 신교대 생각해보면 진짜 편했다는 게 느껴짐. 백마유치원이라고 불려질 정도 언제나 시간이 지나면 신교대 분위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것보다 나빠지진 않음 2020년 초반만 해도 강압적인 분위기였다고 하는데 수료한 내가 느끼기에 그런 분위기는 1도 ..
202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