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싫다

2022. 1. 20. 18:30[삶] 기록일지/2022

고양이는 지 하고 싶은 대로 한다.


그게 짜증 난다.

심심하면 울고

심심하면 물어뜯고

심심하면 내 앞에 와서 귀찮게 한다.

 

내가 책상에서 뭔가 하려 하면 올라와서 신경 쓰게 한다.

내릴라고 몸을 잡으면 할퀸다. 화가 난다.

그렇게 할퀸 다음 내려놓으면 다시 올라온다.

마치 자기가 갑인 줄 행동을 한다.

 

고양이의 탈을 쓴 애정결핍자 같다.  

얘네는 욕구 때문에 남을 생각하지 않는다.

 

짬타이거든 길냥이든 어떻든 다 똑같다.

내가 참아야 할 뿐이다.

 

자취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