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삼성 다녔던 이야기

2022. 4. 2. 14:20[삶] 기록일지/2022

돈을 벌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노가다

엄청 고되고 육체적으로 힘들거 같았지만 그건 선입견이었어...

버티는 게 힘들지 일하는 건 힘들지 않더라고 ^^

 

나는 삼성 디스플레이 아산 7-2 라인에서 배관공으로 3주간 일했고

이번 주 목요일에 그만뒀어. 이유는 이따가

 

내 일과는

03:40 기상

04:17 통근버스 탑승

04:40 식당 아침식사

05:00 통근버스 탑승

05:30 ~ 11:00 오전 일과

11:00 ~ 13:00 점심시간

13:00 ~ 19:30 오후 일과

19:40 통근버스 탑승

19:50 식당 저녁식사

20:20 통근버스 탑승

20:40 기숙사 도착

21:00 취침

이렇게 되어있었지.

 

앞에서 말한 거처럼 일이 힘들지는 않았어. 다만 피로도가 쌓여서 잠이 올 뿐이지.

정신력 승부랄까

 

나는 원래 코피가 잘 안 나는 편이었는데 군대에서 피로가 쌓이니까 코피가 많이 나더라고

(군대에서 흘린 횟수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터진 거 보다 많아 ....)

이번에 일하면서도 한 3~4번 터진거 같아.

비록 3주였는데 그 사이에 저 정도면 내 몸이 좋지 않은거 같아서 그만뒀어 ㅜㅜ

 

 

다들 노가다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생각하는 것보다 할만 한거 같아 :)

학비나 자금 마련 하고 싶으면 '조공' 또는 '안전담당자' 추천할게

 

군생활 절반 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