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7. 21:35ㆍ[삶] 기록일지/2023
"여의도 한강 처음 가본 후기"
과제 촬영으로 가보게 됐는데 왜 이리 사람이 많은 건지. 이렇게 사람 많은 건 처음 봤다. 코로나가 왜 확산 됐는지 이해됐다. 한강이 코 앞인데 갈 수가 없었다. 다행히 통제가 있어서 북적거려도 혼란스럽지 않았다. 주변이 다 사람이라 촬영하기 까다로웠다. 강을 보러 간 건지 사람을 보러 간 건지. 기 빨린다. 들판에 앉아 쉬는 건 어떤 느낌일까? 먼지 때문에 불편하지 않나. 물론 해보지는 않았지만 돗자리 빌리고 쓰레기 치우고 그러면 귀찮을 듯싶다. 심지어 사람이 많아서 뭘 하든 대기해야 된다. 사람 적은 게 최고다. 사람이 많으면 풍경도 잘 안 나온다.
"타인의 변수"
화난다. 룸메가 창문 열어놔서 감기 걸렸다. 하.
"중간고사 동시에 기말고사"
3주 동안 시험기간인 건 진짜로, 힘 빠진다. 시험이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일정이 나눠져 있어서 신경쓰인다. 하고 싶은 걸 하려 해도 뭔가 하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이 계속 든달까. 한 번에 몰려서 빨리 끝내는 게 최고다. 중간고사인데 다음 주가 기말이다. 집중 과목이라 15주 차가 반으로 압축됐다. 그래서 다음 주면 종강이다. 목요일 공강 멀지 않았다. 그리고 수업이 요일에 몰려있어서 여유롭다고 느끼는 거 같다.
"사진기사는 어렵다."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은 순간을 멋있게 만들 수 있다. 근데 그건 꽤 힘든 일이다. 얘기하면서 촬영구도를 잡는다? 고역이다. 한 번 카메라를 들고 주말에 학교에 가봤다. 의외로 벚꽃 보러 우리 학교로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번 기회에 언변을 길러보자 하고 사람들한테 불쑥 찾아가서 촬영을 요청했다. 갑작스러웠을 텐데 의외로 대부분 승낙해 주셨다. 오히려 반가워했다. 촬영을 하는데 왜 이리 어색한 것인지.. 기본적인 말만 하고 끝났다. 사진관 기사님은 촬영할 때 분위기를 띄우는데 그러지 못했다. 순간적인 센스라 해야 되나 그런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좋은 사진을 찍어야 되는 생각 때문에 온 신경이 한쪽으로 몰려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언변은 늘지 않았지만 결과물은 예상외로 잘 나왔다. 인물 사진은 찍어 본 적 없어서 걱정했는데, 의외로 잘 나왔다. 어쩌면 나 재능 있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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