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삼성보단 SK 노가다지
22.04. 오랜만에 집에 왔다. 4월 총평을 써봐야지. 4월은 짧기도 했고 근무지를 바꾼 달이다. 퇴직으로 방황하다가 어떻게든 되겠지란 마인드로 이천 하이닉스로 갔다. 언제나 느끼는 건데 나는 인복이 좋은 거 같다. 건설현장 후기를 보면 대부분 부정적인 얘기뿐인데 나는 가는 곳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난다. 지랄맞은 사람들도 없고 다들 한 가정의 아버지, 어머니, 자식이었다. 여긴 팀 단위(약 4명)로 작업한다. 내가 소속된 팀은 다른 팀들보다 가장 젊은 팀이다. 배관사, 조공만 하면 평균 20대다.. 용접사와 화기 감시자 분들을 넣으면 평균이 오르지만 ㅎㅎ 가장 어린 팀이다. 나도 건설현장에 와서 이런 팀에 들어올 줄은 몰랐다. 만족한다. 전 직장보다 좋다. 분위기도 그렇고 출퇴근도 걸어서 간다. 괜히 ..
2022.05.08